치과 기구 멸균 단계와 확인하는 방법

치과에서 쓰는 기구는 입안에 들어가고 피에 닿습니다. 「이거 소독한 건가요」라고 물으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바른마음365치과의원은 기구 관리 과정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니, 그 내용을 바탕으로 무엇을 묻고 무엇을 확인하시면 되는지 안내합니다.
소독과 멸균은 어떻게 다른가요?
소독은 해로운 미생물을 줄이는 것이고 멸균은 아포까지 포함해 미생물을 전부 없애는 것입니다. 치과에서는 둘 다 씁니다. 체어와 손잡이처럼 매번 닦는 표면은 소독하고 입안에 들어가는 기구는 멸균합니다.
이 치과는 진료 전후마다 체어와 각종 손잡이 등 손이 닿는 모든 부분을 소독합니다. 표면 소독은 눈에 보이는 작업이라 환자분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구는 여덟 단계를 거칩니다
기구 멸균은 멸균기에 넣는 순간만 가리키지 않고 그 앞뒤 과정까지 포함합니다. 기구는 용액 소독과 세척, 건조, 초음파 세척, 개별 패킹, 고압증기 멸균, 진료 직전 개봉, 일회용 기구 분리 폐기까지 모두 8단계를 거치며 각 단계의 순서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용액에 담가 오염물이 굳기 전에 떼어 냅니다. 마른 뒤에 닦으면 잘 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씻고 말린 다음 초음파로 한 번 더 씻는 것은 손이 닿지 않는 틈과 나사선 안쪽을 닦기 위해서입니다. 그다음에 한 세트씩 포장합니다. 포장하지 않고 멸균하면 멸균기에서 꺼낸 순간부터 다시 공기에 노출됩니다.
멸균기 두 종류를 재질에 따라 나눠 씁니다
이곳은 고압증기 멸균기와 플라즈마 멸균기를 함께 두고 기구의 재질에 따라 나눠 멸균합니다. 고압증기 멸균은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증기를 밀어 넣는 방식이라 금속 기구에 잘 맞습니다.
열과 습기에 약한 기구는 다르게 다뤄야 합니다. 플라스틱이 섞인 기구나 전자 부품이 들어간 핸드피스는 고압증기 멸균을 반복하면 수명이 짧아지거나 변형됩니다. 플라즈마 멸균기는 낮은 온도에서 처리하므로 그런 기구를 맡습니다. 둘 중 하나만 있는 치과는 어느 한쪽 기구를 다른 방법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멸균 포장은 진료 직전에 엽니다
여덟 단계 가운데 일곱 번째가 진료 직전 개봉입니다. 환자분이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미리 트레이에 꺼내 둔 기구와 눈앞에서 봉투를 뜯어 꺼내는 기구는 다릅니다.
멸균 포장에는 색이 변하는 표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고 멸균이 끝났으면 그 색이 바뀌어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봉투를 보여 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일회용 기구는 한 번 쓰고 버립니다
마지막 단계는 일회용 기구 분리 폐기입니다. 바늘과 장갑, 마스크, 일부 플라스틱 기구는 한 번 쓰고 버립니다. 따로 분리해서 버리는 이유는 바늘처럼 날카로운 것이 다른 쓰레기에 섞이면 처리하는 사람이 다치기 때문입니다.
환자분이 확인하실 수 있는 것은 마취 주사 바늘입니다. 새 포장에서 꺼내는지 보시면 됩니다. 장갑은 환자가 바뀔 때마다 바꿉니다.
주사 전 표면 마취와 무통마취기를 씁니다
치과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 마취 주사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이 치과는 무통마취기로 마취액이 들어가는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손으로 밀면 속도가 고르지 않지만 기계는 일정한 속도로 주입합니다. 마취할 때 아픈 정도는 약 자체보다 주입 속도와 압력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바늘을 넣기 전 단계도 있습니다. 잇몸 표면을 먼저 마비시킨 다음 바늘을 넣는 방식이고 병원 소개글에서는 이를 단계별 마취 시스템이라고 부릅니다. 통증에 특히 민감하시다면 처음 오실 때 말씀해 주시는 편이 좋습니다. 속도를 더 늦추거나 자세를 바꿔 드릴 수 있습니다.
치근단 사진은 진료 의자에서 찍습니다
이 치과는 치근단 촬영용 휴대용 엑스레이를 따로 두어 진료 의자에서 바로 찍습니다. 촬영실까지 걸어갔다 오지 않아도 되는 편의도 있지만 치료 중에 확인이 필요할 때 진료가 끊기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큽니다. 신경치료처럼 중간에 길이를 확인해야 하는 진료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사용 장비의 기종을 공개합니다
이곳에서는 보건복지부 인증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명이 대표원장으로 진료하고 사용하는 장비의 기종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기종명이 공개되어 있으면 환자가 직접 검색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록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나쁜 장비를 쓴다는 뜻은 아니지만 공개한 치과는 적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멸균은 이렇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기구는 어떻게 멸균하시는지, 핸드피스도 매번 멸균하시는지, 포장은 언제 여시는지를 물어보시면 충분합니다. 특히 핸드피스 질문이 중요합니다. 핸드피스는 구조가 복잡하고 비싸서 충분히 갖춰 두지 않으면 환자마다 바꾸기 어렵습니다.
답을 들으실 때는 이런 질문에 불편해하지 않고 자세히 설명해 주는지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유닛 수관과 실내 공기도 관리합니다
치과 유닛에서 나오는 물은 가는 관을 지나옵니다. 관 안쪽에 막이 생기면 그 물이 그대로 입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수관을 주기적으로 소독하는 작업을 따로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환자분이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물어보시면 어떤 주기로 하는지 답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치아를 깎고 가는 과정에서는 미세한 물방울이 공중에 퍼집니다. 흡인 장치를 쓰고 진료 사이에 공간을 환기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멸균에 드는 비용도 진료비에 들어갑니다
멸균 포장재와 일회용 기구, 멸균기 운용에는 비용이 듭니다. 같은 치료라도 치과마다 비용이 다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이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설명을 듣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갑니다.
비용을 비교하실 때는 금액과 함께 그 금액에 무엇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